메뉴 사진을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골랐는데, 다음 화면에서 손이 멈춥니다.
‘필수 선택’, ‘추가’, ‘선택 안 함’.
단어를 정확히 모르면 무엇을 눌러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키오스크 한국어를 읽을 때는 모든 문장을 번역하기보다 이용 방식, 옵션, 주문 목록, 결제 상태를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 글은 여러 주문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설명합니다. 실제 버튼 이름과 순서는 매장·기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매장’과 ‘포장’은 어디서 먹는지 고르는 말입니다
음식점 주문 화면에서 ‘매장’은 가게 안에서 먹는 선택을, ‘포장’은 음식을 가지고 나가는 선택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말 | 주문 상황에서의 의미 |
|---|---|
| 매장, 매장 식사, 먹고 가기 | 가게 안에서 먹기 |
| 포장, 가져가기 | 가지고 나가기 |
버튼을 잘못 눌렀다면 결제 전에 이용 방식을 다시 확인하세요. 수정하는 곳을 못 찾겠다면 직원에게 물으면 됩니다.
“포장으로 바꾸려면 어디를 눌러야 해요?”
‘필수 선택’과 ‘추가 선택’을 구분하세요
필수 선택: 다음 단계에 필요한 항목
음료 온도나 크기처럼 주문을 완성하기 위해 골라야 하는 항목에 ‘필수’가 표시될 수 있습니다.
‘1개 선택’이라고 적혀 있다면 해당 묶음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뜻입니다. 선택한 것 같은데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아직 고르지 않은 필수 항목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추가 선택: 기본 메뉴에 더하는 항목
샷, 치즈, 소스처럼 기본 구성에 더하는 옵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가 항목이 항상 무료인 것은 아닙니다. 항목 옆 금액과 최종 결제 금액을 함께 확인하세요.
‘선택 안 함’은 기본 재료까지 뺀다는 뜻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옵션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샷 추가: 선택 안 함 / 1샷 추가 / 2샷 추가
여기서 ‘선택 안 함’은 샷을 더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음료에 원래 들어가는 커피까지 빼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반면 별도의 ‘재료 제외’ 화면에서는 기본 재료를 뺄 수 있을 것입니다. 버튼 하나만 보지 말고, 그 위의 항목 이름까지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료를 반드시 빼야 하는 사정이 있다면 화면 선택만으로 해결되었다고 단정하지 말고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이전’, ‘취소’, ‘삭제’는 적용 범위가 다릅니다
| 표현 | 일반적인 기능 | 확인할 부분 |
|---|---|---|
| 이전 | 앞 화면으로 이동 | 선택 내용이 유지되는지 |
| 취소 | 선택이나 진행 중인 절차를 중단 | 옵션 취소인지 주문 전체 취소인지 |
| 삭제 | 목록에서 항목을 없앰 | 어떤 메뉴가 삭제되는지 |
| 수량 변경 | 주문 개수를 조절 | 최종 개수가 맞는지 |
이 표는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실제 기능은 화면 안내를 우선해야 합니다.
‘주문 전체를 취소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나오면 주문 전체가 취소되는지 묻는 것입니다. 음료 한 잔만 빼려던 상황이라면 전체 취소 대신 해당 메뉴의 삭제 버튼을 찾아보세요.
또한 결제 전 화면의 ‘취소’와 결제 완료 후의 환불은 같은 절차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적립’과 ‘사용’은 반대 방향으로 생각해 보세요
주문 화면의 ‘적립’은 구매에 따라 포인트 등을 쌓는 기능을 뜻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사용’이나 ‘쿠폰 사용’은 보유한 혜택을 이번 주문에 적용하는 기능입니다.
이용하지 않으려면 ‘건너뛰기’, ‘적립 안 함’ 같은 선택지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회원 가입, 적립 조건, 쿠폰 적용 범위는 매장마다 다릅니다. 화면에 표시된 조건을 읽고, 이해하기 어렵다면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결제 전에는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메뉴와 옵션
따뜻한 음료를 원했는데 차가운 음료가 선택되지 않았는지, 원하지 않는 추가 옵션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수량
메뉴 이름 옆 숫자를 확인합니다. 같은 메뉴가 목록에 두 번 들어가 있지 않은지도 살펴보세요.
총금액
메뉴판에서 본 기본 가격과 다르다면 사이즈·세트·추가 재료가 적용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결제 후에는 주문 완료 안내나 주문번호를 확인하세요. 돈이 결제된 것 같은데 주문이 완료되었는지 모르겠다면 곧바로 다시 결제하기보다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결제는 된 것 같은데, 주문이 들어갔는지 확인해 주세요.”
[학습용 가상 주문 화면]
아메리카노
① 이용 방법: 매장 / 포장
② 온도: 따뜻하게 / 차갑게
③ 샷 추가: 선택 안 함 / 1샷 추가
④ 수량: 1잔 / 2잔
연습 1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서 밖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커피 샷은 더 넣지 않습니다.
어떤 항목을 선택해야 할까요?
정답
포장 → 차갑게 → 선택 안 함 → 1잔
해설
‘포장’은 음료를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샷 추가: 선택 안 함’은 커피를 빼는 것이 아니라
기본 음료에 샷을 더 넣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잘못 선택했을 때 직원에게 말하는 표현
- “포장으로 바꿔 주세요.”
- “차가운 것으로 바꿔 주세요.”
- “한 잔만 주문하고 싶어요.”
자주 묻는 질문
‘담기’를 누르면 결제까지 되나요?
보통 주문 목록에 메뉴를 넣는 의미로 쓰이지만, 화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버튼 주변 안내와 다음 화면을 확인하세요.
‘추가’ 항목은 모두 유료인가요?
아닙니다. 무료·유료 여부는 항목 옆 금액과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선택 안 함’을 누르면 기본 재료가 빠지나요?
옵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추가 옵션을 고르지 않는 것과 기본 재료를 제외하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주문을 잘못했는데 삭제 버튼이 없으면요?
결제 전이라면 직원에게 수정 방법을 물어보세요. 결제 후에는 주문 상태에 따라 처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어 화면을 읽기 어려우면 어떻게 하나요?
언어 선택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면 “주문을 도와주실 수 있어요?”라고 부탁하세요.
다음에는 버튼 위의 제목도 함께 읽어보세요
‘선택 안 함’이라는 글자만 보면 무엇을 선택하지 않는지 알 수 없습니다. ‘샷 추가’나 ‘소스 선택’처럼 위에 적힌 항목을 함께 읽어야 의미가 분명해집니다.
다음 주문에서는 매장·포장, 필수 선택, 수량, 총금액을 차례로 확인해 보세요. 화면을 빠르게 넘기는 것보다 자신이 무엇을 선택했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화면에 나오는 한국어 단어의 기본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화면과 기능에 관한 예시는 학습용 설명입니다. 실제 조작 방법은 이용하는 기기의 안내와 매장 설명을 확인하세요.